흰옷에 볼펜 자국이 생겼을 때 많은 분들이 당황하여 뜨거운 물에 세제를 풀어 문지르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잉크를 섬유 깊숙이 고착시키고 옷감을 손상시키는 최악의 방법입니다. 볼펜 잉크는 기름 성분과 안료가 섞여 있어 일반 물세탁으로는 제거가 어려우며, 특히 뜨거운 물은 잉크를 영구히 굳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룩 제거의 첫 번째 원칙은 절대 문지르지 않고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블로거들은 볼펜 자국 제거에 물파스나 소독용 에탄올을 활용하는 방법을 공통적으로 제시합니다. 물파스 속 유기용제나 에탄올의 알코올 성분이 유성 잉크를 효과적으로 녹여내기 때문입니다. 이때 얼룩 아래에 마른 수건이나 키친타월을 덧대어 녹아내린 잉크가 다른 섬유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에탄올 사용 후 주방세제를 소량 떨어뜨려 가볍게 문지르면 잔여 잉크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볼펜 자국 제거 시 손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보습제나 향료 등 첨가물로 인해 또 다른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첨가물이 적은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세테이트 등 일부 섬유나 염색이 약한 옷은 알코올로 인해 변색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눈에 띄지 않는 옷 안쪽에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