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서울 강북구에 시간당 53.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침수 및 교통 통제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강풍에 떨어진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도로 침수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시내 주요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야외 행사가 취소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이번 가을철 기습 폭우는 상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 중 수증기량이 증가하면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서울 북부 지역처럼 산지를 끼고 있는 곳은 지형적 영향으로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여 국지성 강수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가을철 국지성 폭우는 예측 시간이 짧아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침수된 도로는 감전 및 고립 위험이 있으므로 진입을 피하고, 맨홀 근처는 기포가 올라올 경우 즉시 멀리 벗어나야 합니다. 비가 오기 전 배수로의 낙엽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서는 차량을 두고 몸만 대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