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는 샐러드부터 볶음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식재료이지만, 올바른 세척과 보관법을 모르면 쉽게 상하거나 오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파프리카 속 하얀 솜털은 곰팡이로 오인하기 쉽지만, 대부분 식물 세포가 증식한 캘러스 조직으로 인체에 무해합니다. 하지만 푸른빛이나 검은 반점이 섞여 있거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유해한 곰팡이일 가능성이 높아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신선한 파프리카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세척 전 겉모습과 냄새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프리카 세척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꼭지 틈새 오염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꼭지를 먼저 잘라내는데, 이 경우 칼날에 묻은 오염균이 깨끗한 과육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지를 자르기 전에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세척하여 흙먼지와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수돗물만으로도 잔류 농약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어 베이킹소다나 채소 전용 세제 없이 흐르는 물에 손으로 문질러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파프리카 신선도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되므로 마른 키친타월로 겉면을 닦아내야 합니다. 특히 냉장 보관할 파프리카는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를 짧게 다듬어 키친타월로 감싼 뒤 밀봉하여 냉기가 직접 닿지 않는 채소칸에 보관하면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리 후 남은 자투리나 대량 구매한 파프리카는 깨끗이 세척 후 씨와 심지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썰어 물기를 말린 뒤 냉동 보관하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