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는 탄소와 같은 무거운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여 암 조직에 정밀하게 조사하는 방사선 치료법입니다.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특성으로 인해 '꿈의 암 치료'로 불리며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연세암병원이 2023년 전립선암을 시작으로 중입자치료를 도입했으며, 2026년 8월 기준 치료 대상 암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중입자치료를 시행하는 곳은 연세암병원뿐이며, 서울대병원 기장 중입자치료센터는 2027년 하반기, 서울아산병원은 2031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QST병원, 군마대학교 중입자선의학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나, 병원마다 치료하는 암종과 적용 기준, 치료 경험이 다를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병원 규모나 최신 장비만으로 선택하기보다는 환자의 의료 자료를 먼저 정리한 뒤 치료 가능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중입자치료는 모든 암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암의 종류, 병기,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여부, 이전 치료 이력 등에 따라 치료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연세암병원 방문 시에는 기존 주치의와 먼저 상담하거나, 처음 방문하는 경우 해당 암을 담당하는 진료과 예약 후 의료진 진료를 통해 치료 적합성을 판단받아야 합니다. 일본 병원 선택 시에는 해당 병원에 환자 암종에 대한 치료 프로토콜이 있는지, 병변의 특성까지 고려한 세부 적용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