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스테인리스 열탕냄비는 제조 과정에서 광택을 내기 위해 사용된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사용 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이 연마제는 탄화수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일반 주방세제만으로는 완전히 씻겨 나가지 않으며, 특히 냄비의 꺾이는 부분이나 손잡이 이음새에 뭉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마제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조리 시 음식에 묻어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첫 세척 시 꼼꼼한 제거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연마제 제거는 주로 식용유를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연마제는 소수성 성질을 띠어 물보다 기름에 잘 녹기 때문입니다.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냄비 안팎과 틈새를 힘주어 닦아내면 검은 연마제가 묻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기름기와 미세 잔여물을 흡착하고, 주방세제로 세척한 뒤 식초를 넣은 물에 끓여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일부에서는 식용유 사용 후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는 대신, 바로 주방세제로 세척하거나 식초물에 끓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름으로 연마제를 충분히 녹여낸 후 베이킹소다로 잔여물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주방세제와 식초물 끓이기로 소독하는 3단계 세척법입니다. 특히 아기 젖병 소독용 냄비로 사용할 경우, 젖병에 연마제가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제거 과정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