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에게 큰 격차로 패배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양향자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게 13.4%포인트에서 최대 27%포인트까지 뒤처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부 조사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5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양향자 후보의 27%를 두 배 앞서는 '더블스코어'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 남부와 중도층 표심, 그리고 여성 유권자층의 지지 흐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특히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60대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양향자 후보는 18~29세 젊은 층에서 4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추미애 후보를 앞서는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과 고령층에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원, 용인, 화성 등 1권역에서 추미애 후보가 큰 격차로 우세했지만, 의정부, 양주, 포천 등 2권역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TV 토론에서는 양향자 후보가 반도체 산업과 교통 문제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며 추미애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경제 지사' 이미지를 강조하며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공약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이러한 전략이 추미애 후보의 높은 인지도와 정권 안정론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여성 유권자층에서 추미애 후보가 59%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양향자 후보는 23%에 머무는 등 여성 표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양향자 후보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도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