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접착제 경화제는 순간접착제의 굳는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접착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는 보조제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앞유리 돌빵(스톤칩) 수리에는 순간접착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경화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유리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비닐 계열 중간층이 삽입된 접합유리 구조로, 돌빵은 주로 바깥쪽 유리 한 층에 발생합니다. 이때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면 굳은 접착제가 단단하고 잘 깨지는 성질 때문에 주행 중 진동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순간접착제가 손상 부위 안쪽으로 스며들 경우, 나중에 전문 수리용 레진을 주입해도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수리 기회를 잃게 됩니다. 또한, 순간접착제는 유리 수리용으로 설계되지 않아 굳고 나면 뿌옇게 보이거나 빛이 왜곡될 수 있어 운전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작은 돌빵 손상에는 저점도 UV 경화 레진을 사용하는 전용 앞유리 수리 키트가 효과적입니다. 이 키트는 손상 부위의 공기를 빼내고 레진으로 채워 굳히는 방식으로, 자동차 제조사의 정비 절차에서도 권장됩니다.
전용 수리 키트 사용 시에는 제품별로 수리 가능한 손상 크기를 확인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섭씨 10~25도 정도의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레진이 햇빛에 너무 빨리 굳어 틈 안까지 침투하기 전에 표면만 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순간접착제와 경화제는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자동차 앞유리 손상 시에는 전문 레진 수리 키트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