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 자구는 모체 알로카시아의 뿌리에서 형성되는 구근으로, 이를 분리하여 새로운 개체를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주로 봄에서 여름 사이 분갈이 과정에서 흙을 털어낼 때 발견되며, 모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합니다. 자구는 영양분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므로, 자구를 키우는 동안 모주의 성장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자구를 분리할 때는 뿌리와 연결된 부분이 아래쪽,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싹이 나올 부분임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로카시아 자구를 발아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며, 수태발아와 물발아가 대표적입니다. 수태발아는 수태를 물에 불려 촉촉한 상태로 자구를 심고 밀폐된 용기에서 습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물발아는 자구의 절반 정도만 물에 잠기도록 하여 발아시키는 방법으로, 오픈된 통보다는 뚜껑 있는 통을 사용해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일부 경험에 따르면 물발아가 수태발아보다 초기 발아 속도가 빠를 수 있으나, 전반적인 성장 속도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자구 번식 시에는 껍질 제거 여부가 중요한데, 겉흙을 씻어낸 후 반나절 정도 물에 불려 부드러워진 두꺼운 껍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면 발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구의 크기가 클수록 새 잎이 크게 자라며 생존 확률도 높아집니다. 발아 온도는 26~30도 사이가 적합하며,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과습으로 인한 부패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자구 번식은 알로카시아를 더욱 풍성하게 키우는 실용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