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코딱지 제거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육아 과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콧구멍이 작고 코 점막이 연약하여 잘못된 방법으로 코딱지를 제거하면 오히려 자극이나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봉이나 핀셋 같은 도구를 콧속 깊이 넣기보다는, 코딱지를 부드럽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호흡이나 수유에 방해가 될 정도로 코막힘이 심하지 않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육아 전문가와 실사용자들은 마른 코딱지를 억지로 파내기보다 생리식염수를 활용하여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생리식염수를 코에 한두 방울 넣어 코딱지를 불리면, 아기가 재채기를 하거나 숨을 쉬는 과정에서 코딱지가 자연스럽게 콧구멍 입구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면봉이나 부드러운 거즈로 겉으로 나온 코딱지만 살살 닦아내거나, 끝이 둥근 아기용 집게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형태의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코 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를 사용할 때는 멸균된 제품을 선택하고, 다른 용기에 옮겨 담을 경우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아기가 갑자기 움직일 수 있으므로 핀셋이나 면봉을 콧속 깊이 넣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AAP)에서도 마른 콧속 분비물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부드럽게 한 후 필요시 아기용 코흡인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코피가 나거나 코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무리한 제거를 삼가고, 아기의 코막힘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