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는 쌀 전분의 특성상 냉장 보관 시 수분이 빠져나가 딱딱하게 굳는 전분 노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장기간 보관이 필요하다면 냉장실보다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갓 만든 백설기를 바로 냉동하면 갓 찐 듯한 촉촉함을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백설기를 냉동 보관할 때는 한 번에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밀폐 포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덩어리째 얼리면 나중에 필요한 만큼만 꺼내기 어렵고,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한 번 더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동 시에는 찜기를 활용하면 수증기가 떡 전체에 고루 스며들어 촉촉함을 되살릴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물 한 컵과 함께 돌려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냉동 백설기를 맛있게 즐기려면 찜기에 5~7분간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물과 함께 짧게 여러 번 데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때 찜기 뚜껑에 맺힌 물방울이 떡에 떨어져 질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면포로 뚜껑을 감싸는 것이 유용합니다. 또한, 냉동 날짜를 표기해두면 신선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과도한 가열은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 떡을 퍽퍽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