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복숭아를 먹이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부터 가능하며, 이는 초기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합니다. 잘 익은 복숭아는 부드러운 과육 덕분에 아기가 삼키기 용이하여 이유식 재료로 적합합니다. 다만, 복숭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알레르기 유발 식품 중 하나이므로, 다른 과일에 비해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는 껍질뿐만 아니라 과육 속 단백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입 주변 가려움, 두드러기, 구토, 부종,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아기에게 복숭아를 처음 먹일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복숭아 털은 접촉성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털을 제거하고 껍질을 완전히 벗긴 후 급여해야 합니다.
복숭아를 아기에게 줄 때는 월령에 맞춰 손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이유식 단계(생후 6~8개월)에서는 과육을 익혀 곱게 으깨거나 퓌레 형태로 제공하고, 중기(생후 7~9개월)에는 잘게 다져 요거트와 함께 줄 수 있습니다. 후기(생후 9~12개월)에는 작은 크기로 잘라 스스로 집어먹도록 유도하되, 질식 위험이 없도록 보호자의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아토피나 다른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 후 복숭아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