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찜기는 대나무나 편백나무 등 자연 소재로 제작되어 찜 요리 시 수분을 흡수하고 물방울이 음식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떡과 같은 음식을 찔 때 밑면이 젖는 현상을 줄여주며, 가볍고 자연스러운 감촉으로 사용감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찜기에 비해 내구성이 약해 소모품으로 분류되며, 사용 후에는 곰팡이 방지를 위해 충분한 건조가 필수적입니다.
새 나무찜기는 사용 전 반드시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는 대나무 특유의 노란 물과 냄새를 제거하고, 건조한 나무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떡이 제대로 익지 않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전처리 방법으로는 솔로 세척 후 식초를 넣은 물에 10분간 찌는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하거나, 반나절에서 하루 동안 물에 담갔다가 20~30분간 증기를 쬐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란 물이 나올 수 있으나, 여러 번 사용하면 점차 사라집니다.
나무찜기를 세척할 때는 세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가 세제 성분을 흡수하여 음식에 배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미지근한 물에 불려 부드러운 솔로 찌꺼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완전히 털어낸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찜기와 뚜껑을 분리하여 말리면 곰팡이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나무찜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