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출현하여 '부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상어는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대형 상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소식에 수많은 인파가 현장을 찾고 있으며, 해양수산 당국의 공식 조사 결과 이 상어는 아열대 및 온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흑상어(Dusky shark)로 확인되었습니다. 몸길이 약 3m 내외의 성체 암컷 흑상어로, 먹이를 쫓아 연안으로 들어왔다가 조석 간만의 차이와 수문 구조로 인해 인공수로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블로그에서는 부캉이를 무태상어(Copper Shark)로 추정하기도 했으나, 국립수산과학원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흑상어가 정확한 종류입니다. 흑상어는 따뜻한 난류를 따라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주로 먼바다 깊은 수심에서 생활합니다. 반면 무태상어는 연안 가까이 접근하는 성질이 있으며, 햇빛을 받으면 등이 청동빛으로 반짝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상어 모두 공격 위험성이 있는 어종으로 분류되어 관람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캉이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수로를 가로지르는 보행교 위 난간과 물살이 비교적 잔잔한 수로 커브 구간입니다. 상어는 고정된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약 1km가 넘는 경관수로 구간을 왕복하며 유영하므로,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관람에 유리합니다. 부산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최근 관람객 증가로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