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는 장 건강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이지만, 드물게 장 천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나타나는 복통을 단순 가스통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급성 복막염이나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검사 과정에서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용종 절제 후 장벽에 손상이 생기면서 천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검사 후 환자에게 발생 가능한 위험 신호와 응급 대처법을 명확히 설명할 의무가 있습니다.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장내시경 후 복통이 지속되거나 발열, 오한, 복부 팽만감 등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간과하여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스통은 시간이 지나거나 방귀 배출 후 통증이 완화되지만, 장 천공으로 인한 통증은 지속되며 배를 누를 때 극심한 압통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나 CRP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복부 X-ray에서 횡격막 아래 유리 가스가 확인되면 천공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장내시경 후 위와 같은 위험 신호가 감지된다면 즉시 금식을 유지하고 대형병원 응급실로 내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나 음식물 섭취는 물론 진통제 복용도 피해야 하며, 장 천공 시 음식물이 복강 내로 유입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동네 의원이나 타 진료과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응급실을 방문하여 전문 의료진의 신속한 진단과 처치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