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원로 배우 란치가 74세의 나이로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세상을 떠난 고인의 고별식이 10월 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란치는 올해 설 연휴 무렵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6개월간 가족들의 간병 속에서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란치가 17세에 연예계에 데뷔하여 무협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특히 1970년대 대만 CTV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큰 인기를 누렸던 과거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나 약 40년간 조용한 삶을 살아왔던 고인의 생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들 천강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수목장으로 자연에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유족은 란치의 마지막 바람에 따라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며, 고별식은 보라색 꽃을 중심으로 꾸며진 빈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밝게 웃는 영정 사진 속 모습과 달리 이제는 고인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췌장암의 높은 재발 위험성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