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는 속이 차오르는 결구기에 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며, 이때 물이 부족하면 배추 속이 제대로 차지 않고 칼슘 결핍과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도한 수분 공급은 무름병의 원인이 되므로, 흙의 수분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며 적절한 양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10월은 배추가 빠르게 성장하며 수분 요구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장배추 물주기 간격은 날짜보다는 흙의 실제 수분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겉흙이 말랐다고 무조건 물을 주기보다는, 흙을 3~5cm 정도 파서 속흙의 촉촉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은 오전에 뿌리 주변으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으며,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닐 멀칭 재배 시에는 물주기 구멍을 활용하고, 배추 잎이 넓어짐에 따라 물 주는 위치를 바깥쪽으로 넓혀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구기 김장배추는 수확 2~3주 전부터 물주기를 줄이거나 비가 오지 않는 한 관수를 중단하면 배추가 더욱 단단해지고 저장성이 향상됩니다. 또한, 무름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배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비가 온 뒤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물 빠짐이 더딘 밭에서는 즉시 배수 개선 조치를 취해야 튼실한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