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동가리는 인도양과 태평양의 따뜻한 산호초 지역에 서식하는 자리돔과 해수어로,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성체 크기는 8~11cm이며, 일부 종은 15cm 이상 성장하기도 합니다. 인공 번식된 개체는 인공 사료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튼튼하여 해수어 중에서는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지만, 담수어와 달리 해수어항 세팅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흰동가리는 웅성선숙형 순차적 자웅동체로, 무리 내에서 사회적 서열에 따라 성전환이 가능한 독특한 생태를 가집니다. 가장 크고 우세한 개체가 암컷이 되고, 두 번째로 큰 개체가 번식 가능한 수컷이 됩니다. 만약 암컷이 사라지면 기존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하고, 그 아래 개체가 수컷 역할을 이어받습니다. 해수어항 세팅 시 최소 30L 이상의 어항과 함께 해수염, 염도계, 여과기, 히터, 조명 등이 필요하며, 특히 수온은 25~27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동가리는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긴 편이므로, 키우기를 시작하기 전 충분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해수어 키우기는 담수어와 달리 염도와 수온 관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물생활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먹이는 전용 건조 사료 외에도 기호성이 좋은 브라인쉬림프 같은 생먹이를 급여할 수 있으며, 급격한 온도 변화는 흰동가리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히터를 사용하여 수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사육에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