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과 2001년, 전남 강진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김성주 군과 김하은 양의 연쇄 실종 사건이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1508회를 통해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두 어린이는 약 1년 간격으로 흔적 없이 사라졌으며, 2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7대 미해결 어린이 실종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으며, 당시 CCTV 등 수사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해결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마 씨입니다. 마 씨는 2010년 다른 범죄로 조사를 받던 중 두 아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현장 검증까지 진행했으나, 결정적인 물증이 발견되지 않자 자백을 번복하여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졌습니다. 그의 과거 범죄 이력 또한 충격적인데, 처남 살해로 15년 복역 후 출소했으며, 이후 성폭행 범죄로 8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9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마 씨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가 자신을 '찬란국의 왕'이라 칭하며 독특한 주장을 펼쳤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마 씨는 범행 증거가 남아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을 기다려온 가족들에게 진실이 밝혀지고, 두 아이의 행방을 찾을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되기를 많은 이들이 염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