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026년 10월 17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에게 6이닝 이상 투구라는 특급 미션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후반 승부의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네일은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지만, LG전에서는 4.58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 초반 투구 내용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범호 감독은 준PO 엔트리 구성에서도 과감한 결정을 내렸는데, 우타 거포 유망주 변우혁과 황대인을 제외하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좌타자 비중이 높은 KIA 타선과 LG의 좌완 불펜진을 고려할 때 우타 대타 자원의 부재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로 엔트리를 구성했으며, 우타자들의 부진이 길었던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는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보다는 현재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 동안 고정 마무리 없이 불펜을 운영하면서도 팀 불펜 평균자책점을 9위에서 3위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특정 투수에 의존하기보다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불펜진을 운용하는 전략이 주효했음을 의미합니다. 준PO에서도 이러한 유연한 불펜 운용과 함께, 김도영 선수가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선수단의 팀워크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