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복숭아를 자르다 보면 씨 주변에서 하얀색 물질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많은 소비자들이 곰팡이로 오해하여 섭취를 망설이게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하얀색 물질이 항상 곰팡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식물의 자연스러운 방어 메커니즘으로 생성되는 '캘러스 조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캘러스 조직은 식물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포 조직으로,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블로거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씨 주변의 하얀색 물질이 곰팡이인지 캘러스 조직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캘러스 조직은 비교적 단단한 알갱이나 울퉁불퉁한 덩어리 형태로 나타나며, 과육의 냄새나 식감에 이상이 없다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느다란 실처럼 솜털이 숭숭 퍼져 있거나 흰색을 넘어 회색, 녹색, 검은색으로 변색된 경우, 이는 유해 곰팡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섭취하지 않고 통째로 버려야 합니다. 특히 복숭아는 수분 함량이 높아 곰팡이 균사가 내부까지 빠르게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숭아 씨 주변에 하얀 물질이 보일 때, 냄새나 과육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곰팡이가 의심된다면 아깝더라도 복숭아 전체를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국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은 복숭아와 같은 무른 과일은 곰팡이가 발견되면 해당 부위만 잘라내지 말고 통째로 버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곰팡이 독소(마이코톡신)가 열이나 물로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