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약은 경구 투여가 어려운 상황에서 약물을 직장이나 질을 통해 체내에 흡수시키는 제형으로, 주로 변비 해소나 해열, 통증 완화 등의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체온에 의해 서서히 녹으면서 약효 성분을 방출하여 국소적으로 작용하거나 전신으로 흡수되는데, 위장관을 거치지 않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소아 해열제나 변비약으로 널리 사용되며,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용 좌약은 주로 비사코딜 성분을 함유하여 직장 점막을 직접 자극,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20~45분 내 빠른 배변 효과를 보입니다. 반면 해열제 좌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기반으로 하며, 약 복용을 거부하거나 구토하는 아이들에게 경구 복용의 대체제로 활용됩니다. 두 종류 모두 삽입 후 약물이 녹아 작용할 수 있도록 15~20분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장기간 연속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좌약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포장을 제거한 뒤, 뾰족한 부분이 항문 안쪽으로 향하도록 부드럽게 삽입해야 합니다. 삽입이 어렵다면 물을 약간 묻혀 사용하거나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용 직후 느껴지는 배변 욕구는 잠시 참는 것이 좋으며, 항문 출혈이나 배변 실패 시에는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약물의 변질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