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은 1990년대부터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피아니스트입니다. 예능에서는 엉뚱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한양대학교 작곡과 출신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군 복무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갔고, 이후 프랑스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영화음악과 작곡 석사 과정을 마치는 등 끊임없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습니다.
블로거들은 정재형이 한양대 작곡과 재학 중이던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하여 '내가 날 버린 이유',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특히 클래식 전공자가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는 그룹은 당시 흔치 않았으며, 음대생이 학교생활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학교 내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합니다. 또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작곡하고 오케스트레이션과 지휘에 참여하는 등 수많은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며 작곡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정재형의 음악은 클래식 작법을 대중가요에 녹여내 멜로디가 귀에 잘 감기지만, 실제로 부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피아노와 현악기,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풍부한 편곡은 다른 대중음악과 차별화되는 특징입니다. 많은 이들이 예능 속 친근한 모습으로 기억하지만, 그의 본업은 오랜 시간 음악가였으며, 클래식 기반의 피아노 선율과 대중적인 멜로디를 결합한 스타일이 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