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조의 곡 '엄마의 봄'은 단순한 듀엣곡을 넘어선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곡은 정미조가 어린 시절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내며, 오랫동안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엄마'라는 단어를 다시 부를 수 있게 해준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효리와의 협업으로 더욱 주목받았으며, 곡에 담긴 애틋한 감정선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미조는 방송에서 어머니가 간호사였으며, 완벽하고 깔끔했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직접 만든 모기약을 발랐던 기억 등 어린 시절의 선명한 추억들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이효리와의 듀엣 녹음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후 KBS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하며 곡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미조는 1970년대 최고의 디바로 활동하다 1979년 가요계를 떠나 화가의 길을 걸었으며, 2016년 37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하여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엄마의 봄'은 이러한 그녀의 삶의 궤적과 맞물려 더욱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곡은 젊은 엄마를 회상하는 1절과 엄마의 상실을 노래하는 2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딸과 엄마의 대화처럼 애틋한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