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B형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은 태아에게 수직감염될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B형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80~90%의 확률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B형간염에 감염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성인이 된 후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항체 유무 확인과 접종이 권장됩니다.
B형간염 백신은 일반적으로 0, 1, 6개월 간격으로 총 3차례 접종하며,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임산부가 병원에서 1차 접종을 시작한 후 비용 부담으로 인해 보건소에서 2차, 3차 접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 접종 비용은 3만 원대인 반면, 보건소에서는 7천 원에서 8천 원대로 훨씬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보건소 활용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B형간염 항체 검사를 받고, 항체가 없다면 임신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만약 임신 중에 항체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면, 주치의와 상담 후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에는 주사 부위의 뻐근함이나 묵직함이 느껴질 수 있으나, 대부분 심각한 부작용 없이 지나가며, 이상 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