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국회의원은 2025년 12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학자 출신으로,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입니다. 특히 국가 예산과 재정 정책을 총괄하는 신설 부처의 수장으로 발탁된 배경에는 그의 경제 전문성과 국회에서의 예산 관련 경험이 주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의 지명은 국민의힘으로부터 '해당 행위'로 인한 제명 조치로 이어지며 여야 간의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과거 발언에 대한 역사 인식 검증, 국회의원 퇴직 후 재산 급증에 따른 비상장 주식 보유 및 증여세 탈루 의혹, 영종도 토지 투기 및 이해충돌 논란, 그리고 보좌진 갑질 의혹 등 다양한 쟁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의혹들은 후보자의 공직 수행 적합성에 대한 심도 있는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의 발탁은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기획예산처의 초기 기반을 다질 강력한 리더십과 검증된 경제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한, 보수 진영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민주화 실천모임'을 주도하는 등 개혁적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진영을 넘어선 실용주의적 인사를 통해 경제 위기 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제기된 여러 의혹들은 공직자로서의 윤리성과 도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