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멕시코 칸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2023년 정 전 구청장이 여성 공무원과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으며, 출장 서류에 동행 공무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된 점과 출장 이후 해당 공무원의 인사 특혜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이 사안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되면서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원오 전 구청장 측은 김재섭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출장은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국제 행사 참석이었으며, 칸쿤은 경유지에 불과했고 동행 공무원은 관련 업무 담당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서류상 성별 표기는 구청 실무진의 단순 기재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경찰 수사와 서울시 차원의 주민감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야당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이번 조사를 야당 탄압이자 표적 수사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정원오 전 구청장 측은 김 의원의 의혹 제기가 허위사실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향후 수사 결과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