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활동한 의사 안상호로 밝혀지면서 그의 행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안상호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자격증을 취득하고 귀국하여 의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개인 진료소를 운영했으며, 고종을 진료한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1916년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친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초기에는 소속사 측에서 친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추가 확인 결과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안상호의 일본식 생활과 발언이 실린 점도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하지만 고종 독살설 등은 명확한 증거가 없어 사실로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와 그 후손에 대한 평가를 분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안상호의 행적은 당시 자료를 통해 역사적으로 면밀히 따져볼 문제이며, 그의 증손녀인 배우 하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별개의 사안입니다. 확인된 기록과 의혹을 구분하여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