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그릇은 일반 유리병과 달리 성분 및 녹는점이 달라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유리병 수거함이 아닌 불연성 폐기물로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유리컵, 내열유리 냄비, 크리스털잔 등 식기로 사용되는 유리제품은 음료수병이나 소스병 같은 포장용 유리병과 구분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깨진 유리그릇을 버릴 때는 안전을 위해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감싸고 '깨짐 주의' 표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그릇 폐기 시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은 지역별로 배출 기준이 상이하다는 점입니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깨진 유리제품은 종량제 봉투에, 내열유리나 크리스털, 도자기류는 특수규격 마대나 대형폐기물로 지자체 조례에 따라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소량의 깨진 유리는 종량제 봉투에, 다량은 특수규격 마대에 넣으며, 인천 연수구는 불연성 PP마대를 사용하는 등 지역별 차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깨진 유리그릇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고 큰 조각부터 모은 뒤,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상자에 감싸 테이프로 고정해야 합니다. 이후 겉면에 '깨짐 주의'라고 명확히 표시하고 거주 지역에서 지정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합니다. 작은 파편은 빗자루로 쓸어 모은 후 물티슈나 젖은 키친타월로 닦아내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