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 호황 속에서 삼성중공업의 성과급 지급 기준 개편이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를 재원으로 삼던 방식에서 2026년 실적부터 영업이익의 10%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DS부문 등 다른 삼성 계열사들의 성과급 산정 방식 변화와도 맥락을 같이하며, 직원들이 성과급 규모를 보다 투명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블로거들은 영업이익 10%라는 수치가 기존 20%보다 낮아 보여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EVA는 세금과 자본비용 등을 차감하여 실제 재원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분기마다 공시되어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하며, 투명성 측면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만, 영업이익 10%는 전체 성과급 재원 산정 기준일 뿐, 직원 개인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배분 기준과 대상 인원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삼성중공업의 성과급 기준 개편은 다른 조선업체 노조들의 성과급 요구에도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한화오션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삼성중공업의 사례가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기업 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것이 의무 교섭 대상은 아니라고 보지만, 노사 자율 합의는 가능하다고 밝혀 향후 논의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