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2026년 3월 국회 본관 앞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했습니다. 이 법안은 부산을 디지털 및 친환경 기반의 첨단 신산업이 융합된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특례를 담고 있으며, 2024년 여야 공동 발의되었으나 국회에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시장은 20년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삭발을 감행하며 법안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의 삭발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자신의 정치적 존재 이유와 직결된 문제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일부에서는 강원특별법이나 전북특별법과 달리 부산 법안만 상정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지역 차별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삭발의 강한 메시지와는 별개로, 손현보 목사 아들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논란 등 정치적 계산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며, 이는 법안 처리의 실질적 지렛대가 될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삭발은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자, 국회에 대한 강력한 항거로 평가됩니다. 그는 정부 협의가 완료되고 쟁점이 없는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치로 인해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삭발은 부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절박한 호소로, 국회의 책임 있는 응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