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일류 국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5선 의원으로서 40년 가까이 쌓아온 정치 경력과 노련한 협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2026년 4월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25.6%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입증했습니다.
국회의장 선출은 국민 직접선거가 아닌 현역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더불어민주당은 당규 개정을 통해 재석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당내 경선에서는 '명심'으로 불리는 당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후보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특히 조정식 의원 등 다른 중진 의원들도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그의 풍부한 의정 경험과 여야를 아우르는 협상력은 극한 대치 상황에서 국회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선이라는 경력이 오히려 기성 정치의 상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하며, 당내 강경 노선과의 조화 여부가 관건으로 지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