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은 가임기 여성의 30~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난소 내 액체 주머니 형태의 병변입니다. 대부분의 난소낭종은 양성으로 분류되며, 특히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능성 낭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가임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거나 악성 가능성이 의심될 때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난소낭종이 발견되었을 때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낭종의 크기뿐만 아니라 모양, 내부 고형 성분 유무, 그리고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크기가 8cm 이상이거나 내부에 고형 성분 또는 격막이 있는 경우, 혹은 경과 관찰에도 크기가 줄어들지 않을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종양표지자 검사(CA125)도 활용되지만, 이 수치만으로 난소암을 확진하는 것은 아니므로 초음파 등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합니다.
난소낭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초음파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혹이 꼬이거나(염전) 파열될 경우 극심한 급성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미쳐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 등 생리 주기 관련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난소낭종 진단 시에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개인별 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