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은 '꺼먹살이'는 칠흑처럼 어두운 존재를 뜻하는 '꺼먹'과 살아가는 존재를 의미하는 '살이'가 결합된 이름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사전에 등재된 일반 명사가 아닌, 구전된 도시전설 속 존재의 이름을 풀이한 것입니다. 어둡고 어린아이 같은 형체가 산길에서 자신의 이름을 반복하며 사람을 따라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꺼먹살이가 드라마 속에서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사람의 양기를 노리는 위험한 습성을 가진 '귀매'로 등장한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실제 구전 설화에서는 사람에게 물리적인 해를 직접 끼치기보다는 밤길을 방해하며 따라오는 수준으로 묘사됩니다. 특히 물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사람이 겁먹지 않고 호통치면 물러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꺼먹살이'는 실제 전승과 드라마 속 설정이 구분되어 이해될 필요가 있습니다. 구전 이야기에서는 정체불명의 검은 괴이한 존재로, 드라마에서는 구천과 교감하며 공존하는 '반려 귀매'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이 모순적인 매력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조선 그루트'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인형, 키링 등 굿즈 출시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