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국회의원은 1958년 전남 곡성 출생으로, 보수 정당의 험지인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1984년 정계에 입문한 이래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홍보수석을 역임했으며, 보수 정당 사상 최초의 호남 출신 당 대표(새누리당)에 오르는 등 독특한 정치 이력을 쌓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당의 공천 과정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이정현 전 의원은 2026년 2월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발탁되어 세대교체와 정치교체를 강조하며 청년 오디션 및 자격시험 도입 등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2026년 3월,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지사 공천을 마무리한 후 재보궐선거 등 남은 일정에 필요한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공관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는 사퇴 이후에도 호남 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당의 외연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정현 전 의원의 정치 인생은 학벌, 출신 지역, 고시 이력 없음이라는 '3중 비주류'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 당선되고 당 대표까지 오르는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붙습니다. 그의 끈질긴 정치 여정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지역주의 벽에 정면으로 도전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앞으로도 호남 지역 정치에서 그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