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신일은 196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1985년 연극 '연우무대'를 통해 배우의 길로 들어서 현재 40년 가까이 연기 경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대학로 연극계에서 문성근과 함께 연극 '칠수와 만수'의 주연을 맡아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학로의 전설로 불렸습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각인되었습니다.
강신일 배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특히 경찰 역할을 많이 맡아 '경찰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의 엄충일 반장,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의 남 반장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형사, 고위 간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발성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지도자 역할부터 냉혹한 악역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우석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연극 무대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레드'에서 화가 마크 로스코 역을 맡아 극찬을 받았으며, '강신일과 흔들거리며'와 같은 작품을 통해 연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쌓은 연기 내공과 안정감 있는 존재감은 그가 명품 배우로 불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