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선수 허미미는 재일교포 4세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나,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할아버지가 독립투사 허석 선생으로 알려지면서, 허미미 선수의 행보는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허미미 선수가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을 선택한 배경에는 2021년 작고한 할머니의 유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할머니는 손녀가 한국 국적으로 유도를 하기를 바랐으며, 허미미 선수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23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이러한 국적 변경은 훈련 환경과 소속팀, 대표팀 선발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의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할머니와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여겼습니다. 나고야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태극기에 눈물을 보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허미미 선수는 2002년 12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대학교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2024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포함해 여러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할머니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 유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