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은 목 안의 편도 조직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편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반복적인 편도염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편도는 외부 침입자를 막는 1차 면역 기관이지만, 성인이 되면서 그 역할이 점차 줄어들어 다른 림프 조직들이 면역 기능을 담당하게 됩니다. 급성 편도염은 1~2주 내에 호전되지만, 1년에 여러 차례 재발하는 만성 편도염은 편도 표면에 흉터나 섬유화 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편도염의 전염 여부와 기간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이러스성 편도염은 증상 발현 전부터 전염력이 생기며,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최대 10일까지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세균성 편도염은 적절한 항생제 복용 시작 후 12~24시간이 지나면 전파 능력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 여부만으로 전염력 소멸을 단정하기보다는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도염은 염증 자체가 아닌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이 비말, 침,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전파되므로, 환자와의 접촉 시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등교나 직장인의 출근 여부는 단순히 경과 일수보다는 발열 여부와 치료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편도에 하얀 반점이나 삼출물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세균성으로 단정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속항원검사나 인후배양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