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 남성들이 임신을 준비할 때 약물 중단 여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약물이 정자나 태아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이 탈모약을 복용하는 경우와 여성이 임신 중 탈모약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는 구분하여 접근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남성 복용 시 태아 기형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근거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탈모약 복용이 정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하지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 자체를 억제하기보다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과정을 차단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정자 생성에 필요한 테스토스테론을 크게 감소시키지 않으며, 일반적인 탈모 치료 용량에서는 정자 수나 운동성 등 정액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정액량이나 정자 수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흔치 않으며 약물 중단 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라면 남편의 탈모약 복용이 태아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정액에서 극소량 검출될 수 있지만, 이 양이 태아에게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반면 두타스테리드의 경우 일부 제품 정보에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과의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약물 종류와 임신 계획 시기 등을 고려하여 의사와 충분히 논의한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