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가 경기국제공항 재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경기도 재정 위기와 공항 건설비 부담 문제가 새로운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경쟁력 강화와 경기도민의 공항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지만, 이미 국내 지방공항 상당수가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수조 원이 투입될 신규 공항 건설의 타당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방 및 민생 관련 예산 삭감 지적이 나오면서 사업의 필요성뿐 아니라 재정 부담과 우선순위까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추미애 지사는 지난 10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에 국제공항이 없다는 점과 경기도민의 공항 접근 시간이 1시간 22분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규 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반도체 산업과 항공화물 수요가 핵심 근거로 제시되었으며, 중단되었던 관련 연구용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용역 재개가 공항 건설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건설까지는 경제성, 환경성, 항공안전, 재원 조달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활주로, 여객 및 화물 터미널, 관제시설, 도로망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수조 원대 투자가 예상되어 막대한 재정 부담이 불가피합니다. 경기도가 이미 재정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사업 추진이 적절한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연구용역 수행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사업 추진의 신뢰 확보를 위해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검증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