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깐도라지는 요리의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국산 도라지와는 다른 전처리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채도라지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 이미 물에 오래 담겨 쓴맛과 향이 약해져 있을 수 있어, 과도한 세척은 오히려 아삭한 식감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세척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깐도라지는 포장된 물을 버리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후, 한 가닥을 직접 씹어 쓴맛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쓴맛이 강하지 않다면 추가적인 손질 없이 바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쓴맛이 느껴진다면 필요한 만큼만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 가는 채도라지는 비틀어 짜기보다 체에 밭쳐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해야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흙도라지의 경우,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망사 수세미로 문질러 흙과 껍질을 제거하고, 빵칼 등을 활용해 몸통과 잔뿌리의 껍질을 긁어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에 너무 오래 담그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잔뿌리는 쓴맛이 강하지만, 버리지 않고 말려 차로 활용하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