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이경미는 현재 보현스님이라는 법명으로 비구니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18세에 데뷔하여 가수와 잡지 모델로 활발히 활동했으나, 돌연 연예계를 떠나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불교에 귀의하여 승가대학에서 수행에 정진했으며, 충남 천안에서 장애인 시설인 '부처님 마음'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등 사회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이경미 스님이 연예계를 떠난 배경에는 생계를 위한 야간업소 출연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조직 세력의 협박, 그리고 당시 연예인에게 강요되던 부당한 요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궁정동'으로 불리면 무조건 가야 했던 상황에 대한 고백은 당시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으며, 결국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불교에 귀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계 은퇴 후 불교에 의지하며 칩거 생활을 하던 이경미 스님은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강제 정신병원 입원까지 겪었으나, 병원에서 탈출하여 비구니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참선 방법을 강의하는 등 대중과 소통하며 수행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삶은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한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