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주택에서 전등이 고장 났을 때 교체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는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민법상 임대인은 임차인이 주택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 보수할 의무가 있지만, 모든 수리 비용을 임대인이 부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전등과 같은 소모품의 경우 그 종류와 고장 원인에 따라 책임 소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형광등이나 백열전구처럼 간단하게 교체 가능한 소모품은 세입자가 부담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러나 LED 전등과 같이 수명이 길고 설치에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설비는 주택의 부속 시설로 간주되어 집주인이 수리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세입자의 부주의나 고의로 인한 파손이 아닌 노후화로 인한 고장은 집주인의 책임으로 분류됩니다.
만약 전등 고장으로 인해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이 발생한다면, 고장 원인과 전등의 종류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주인이 수리를 거부할 경우, 세입자가 직접 수리한 후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나, 사전에 집주인에게 고장 사실을 알리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관련 증거(사진, 문자 등)를 확보해두면 추후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