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강부자의 고향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입니다. 1941년 이곳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강부자는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가 강경에서 참기름, 콩기름 등 기름집을 크게 운영하여 만주와 일본까지 수출할 정도로 사업 수완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부자 본인도 '금수저로 키워주셨다'고 회상할 만큼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강부자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연기 재능을 보였습니다. 7세 때부터 동네 사람들을 모아 연극을 하고, 중학교 3학년 때는 직접 각본을 쓰고 1인 3역을 소화하며 전교생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강경중앙초등학교, 강경여중, 강경여고를 거쳐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대전 KBS에서 성우로 활동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습니다.
1962년 KBS 공채 탤런트 2기로 데뷔한 강부자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실제 나이보다 많은 중년 여성이나 어머니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고향에서부터 다져진 예술적 재능과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