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생후 6개월 이하 영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고열, 오한, 피로감 등을 보이지만, 피부 발진, 목 경직, 의식 변화, 경련 등 특정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24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며, 생존하더라도 사지 절단, 뇌 손상, 청각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뉘며, 세균성 뇌수막염은 폐렴구균, 수막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등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수막구균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노바티스의 '멘비오' 백신이 수막구균 혈청군 B 예방을 위해 생후 2개월부터 접종 가능하며, 영아의 경우 총 4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비교적 경미하여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성은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뇌수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강조됩니다. 또한,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고 외출 후 손 씻기, 식기 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고열과 함께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감기로 단정하기보다 뇌수막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기침, 콧물, 인후통 없이 고열만 지속될 경우 더욱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