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개봉하는 순간부터 산소와의 접촉으로 인해 맛과 향이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미개봉 와인은 법적 유통기한이 따로 없지만, 마트에서 구매하는 데일리 와인의 경우 1~3년 내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개봉 후에는 종류에 따라 보관 기간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을 기준으로 레드 와인은 3~5일, 화이트 및 로제 와인은 2~3일, 스파클링 와인은 전용 스토퍼 사용 시 1~2일 내에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와인의 산화는 개봉 초기에는 향을 풍부하게 하는 브리딩 효과를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과일 향이 사라지고 식초처럼 변하는 초산 발효가 진행됩니다. 이러한 변질을 늦추기 위해 진공 스토퍼를 사용하거나,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병을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 기포 유지가 생명이므로 전용 스토퍼를 사용하더라도 가급적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한 와인을 오래 보관하려면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진공 스토퍼나 전용 마개를 활용하고, 레드 와인이라도 개봉 후에는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해야 산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된 와인은 마시기 30분 전 실온에 꺼내두면 본연의 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와인이 상했는지 확인하려면 코르크가 튀어나왔거나 와인 색이 탁한 갈색으로 변했는지,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