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처음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발작적인 심한 기침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무호흡이나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를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영아의 면역체계가 미성숙하고 예방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백일해는 한 번 감염되거나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해서 평생 면역이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의 경우 백일해 예방접종의 면역력은 약 10년간 유지될 수 있으나, 임산부는 매 임신 시기마다 새롭게 접종하여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신생아는 생후 2개월이 지나야 첫 백신 접종이 가능하므로, 임산부가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접종하여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수동 면역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3만 원대에서 5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접종 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신생아와의 접촉이 예정된 가족 구성원들은 출산 최소 2주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저렴하게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보건소에서는 임산부 및 배우자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