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의 '소정의 절차' 발언은 2025년 7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채용 의혹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배 의원은 일반 취업생들이 겪는 고난의 절차와 대비하며 '소정의 절차'를 '간단한 절차'로 해석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소정(所定)'은 '미리 정해진 바' 또는 '정해진 절차'를 의미하는 한자어로, '간단하다'는 뜻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의 문해력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최희영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가 '간단한 절차'가 아닌, 웨이브 미디어가 설정한 채용 과정을 모두 거쳤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배 의원이 국어사전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단어의 뜻을 오해하여 질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언어의 정확성이 중요한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문해력 논란은 더욱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거 MBC 노조 파업 당시 뉴스데스크 앵커 복귀 논란 등 배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한 여러 논란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정치인의 언어 사용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의 발언은 그 의미와 파급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국회 청문회에서는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대중은 정치인의 발언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는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