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호는 1938년 7월 28일생으로 현재 89세입니다. 1961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하여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특히 사극에서 스님이나 대신 역할을 주로 맡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954년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고, 1962년 영화 '원효대사'에서 원효 역을 시작으로 50여 편의 작품에서 스님 역할을 소화하며 '스님 전문 배우'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박병호는 1963년 KBS 공채 동기인 배우 정혜선과 결혼했으나, 1975년 성격 차이와 사업 실패로 인한 갈등으로 이혼했습니다. 당시 영화 제작 사업 실패로 4억 원의 부채를 떠안았으며, 이는 현재 가치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이혼 후 2년 뒤인 1977년, 12살 연하의 디자이너 박종숙 씨와 재혼하여 현재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아내와 함께 남해 해우리지마을에 정착하여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연기 활동 외에도 한국텔레비전방송연기자협회 이사, 한국연예인새마음봉사실 실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1988년 제13대 총선에 출마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남해에서 아내와 함께 평화로운 노년의 삶을 보내며 많은 이들에게 전원생활의 로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