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사마귀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으로, 일반 사마귀보다 몸이 가늘고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성체 암컷은 약 7cm, 수컷은 약 5cm 내외로 자라며, 황갈색이나 연두색 등 주변 환경에 잘 위장할 수 있는 체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머리 양옆의 겹눈은 180도 시야를 확보하여 먹잇감을 빠르게 포착하며, 먹이를 붙잡는 데 특화된 톱니 모양의 앞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7~8개월의 수명을 가지지만, 실내에서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면 1년까지 생존하기도 합니다.
좀사마귀는 활발하고 영역 의식이 강하여 한 마리당 하나의 사육장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육장은 최소 25cm 이상의 높이를 확보하고, 사마귀가 탈피 시 매달릴 수 있도록 나뭇가지나 인공 식물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해야 합니다. 적정 온도는 20~28도, 습도는 60~70%를 유지하며 하루 한 번 가볍게 분무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는 움직이는 생먹이를 선호하며, 유충기에는 초파리나 작은 귀뚜라미, 성충기에는 귀뚜라미, 나방, 메뚜기 등을 머리 크기보다 작거나 비슷한 크기로 2~3일 주기로 제공합니다.
좀사마귀는 생각보다 예민하지 않아 적절한 사육 공간과 먹이만 제공된다면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곤충입니다. 다만, 먹이 활동 중 왕침노린재와 같은 독성 곤충을 만나면 마비 독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에 쏘이더라도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사육 시에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사마귀는 생명력이 강한 편이어서 일주일 이상 굶어도 생존할 수 있지만, 건강한 사육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