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관들을 향해 기립 감사를 표한 뒤, 조희대 대법원장을 강하게 비판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5년간 검찰과 권력의 표적이 되었으나 사법부의 올바른 판결 덕분에 살아남았다고 밝히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동시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격려금 수령 및 와인 구매 논란, 선관위 영장 기각 문제 등을 지적하며 '희대의 정치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정치적 풍파 속에서도 소신 있는 무죄 선고를 내린 사법부의 독립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선관위 사태 관련 영장 심사에서 판사가 개입된 건은 기각하고 직원들 건만 발부하는 등 사법부의 '제 식구 감싸기'식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또한 대법관들 간의 격려금 수령과 와인 구매 해명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내로남불' 행태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와 같은 박지원 의원의 발언은 정치권 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정치 원로로서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정치적 공세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특히 진중권 정치평론가는 과거와 현재의 정치권이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박지원 의원의 발언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